[Oh!쎈 초점]‘미우새’, 2017 국민예능 탄생..#시청률20%#가족예능#대상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2.31 09: 31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모벤져스가 대상을 받았다. ‘미우새’의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모벤져스에게 대상이 돌아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2017년 ‘미우새’가 걸어온 길을 짚어봤다.
▲ 오직 ‘미우새’ 넘은 20%의 벽
드라마도 아닌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 평균 20%(닐슨코리아)가 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 특히나 볼 만한 프로그램이 양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 20%를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졌다.

‘미우새’는 편성 변경과 이상민 모자의 투입으로 20%의 벽을 가볍게 넘어섰다. 일주일을 마감하는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예능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전 세대가 사랑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8일 방송분이 최초로 20%를 넘어섰고 지난 10월 22일 방송분은 무려 22.9%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미우새’ 이후 어떤 예능이 과연 20%의 벽을 넘어 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연예인 패밀리 유행의 시작
‘미우새’의 본질은 연예인 관찰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가족, 그 중에서도 어머니라는 요소를 더해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감동과 웃음 포인트를 더했다. ‘미우새’ 이후 연예인 가족들이 전면적으로 등장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수 없이 등장했다. ‘미우새’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결과다. 물론 ‘미우새’ 만큼 큰 성공을 거둔 예능프로그램은 없었으나 2017년 연예인 가족들이 맹활약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미우새’의 공이 크다.
▲ 반전의 모벤져스 대상 수상
‘미우새’ 모벤져스의 대상 수상은 분명 의외의 결과다. 평범한 연예인 관찰 리얼리티에 웃음과 감동을 만드는 것은 4명의 어머니들이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걱정과 리액션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그들이 있기에 ‘미우새’가 존재할 수 있다. ‘미우새’를 빛내 준 수많은 스페셜 MC들 역시도 모벤져스를 만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MC이자 출연자로 맹활약해준 모벤져스의 대상 수상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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