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해 아침이 밝았다. 2018년 한해 동안 미니시리즈만도 90여 편이 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케이블 채널에서도 톱스타들이 대거 합류한 작품들이 대기 중인 상황. 이에 OSEN은 제작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케이블 채널의 2018년 기대작들을 살펴봤다.
▲tvN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
오는 1월 24일 방송될 예정인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귓속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배우 이보영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공항가는 길', '시카고 타지가' 등을 연출한 김철규 PD가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tvN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또 오해영'으로 필력을 입증한 박해영 작가의 차기작 '나의 아저씨'도 빼놓을 수 없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무던하게 버텨온 40대 남자와 20대 여자가 서로의 삶을 바라보며 치유해나가는 힐링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선균, 아이유, 나문희, 이지아가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으며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tvN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디어 마이 라이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차기작 '라이브'도 있다.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지구대 경찰들의 예측불허 사건사고 접수기를 그린 드라마로, 정유미, 이광수, 배종옥, 이순재 등의 배우들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해 시선을 모았다. 연출 또한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노희경 작가와 함께했던 김규태 PD가 맡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tvN '미스터 선샤인'(극본 김은숙/ 감독 이응복)
끝으로 '미스터 선샤인'이 있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한류 붐을 재점화시킨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스크린을 위주로 활동해왔던 이병헌이 지난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선택한 브라운관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화.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졌던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
이 외에도 케이블 채널은 tvN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OCN '그 남자 오수'(극본 정유선/ 연출 이철민), OCN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등의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이에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기대작들이 2018년에 어떤 성적을 거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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