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에서 1회부터 34회까지 한 회로 완전 정복하는 특집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KBS2TV '황금빛 내인생' 특집 편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아버지 서태수 역을 맡은 천호진의 인터뷰가 그려졌다.천호진은 '황금빛 내 인생' 특집 편에 대해 반가워하면서 "우리 드라마는 모든 장르가 숨어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뭐니뭐니해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가족드라마다"라면서 상반된 두 가족의 갈등과 화합 속에 진정한 가족 의미 재조명하는 것이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뒤를 이어, 최도경 역을 맡은 박시후는 "허를 찌르는 반전 드라마다"라며 매회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졌던 반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첫번째 반전 포인트는 실종된 딸인 은석이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25년만에 만남으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될지 긴장감이 안긴 가운데, 지안이 진짜 딸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또 하나의 반전 포인트였다. 처절하게 무너진 지안은 아버지의 수모를 눈 앞에서 겪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나, 동네 주민에 의해 발견되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또한 서지안 역을 맡은 신혜선은 "우리 드라마는 사회드라마"라면서 "대한민국 청춘의 팍팍한 현실과 고단한 인생을 그린 것"이라 소개했다. 낙하산 동료에 밀려나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던 지안이 갑질 고객에 치이고 무릎까지 꿇는 치욕의 장면은,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건 가장 서태수의 초상을 그린 장면이었다. 아무리 버둥대도 자격미달이었다며 현실의 벽에 무너진 자식 앞에선 늘 죄인인 아버지의 모습, 가족이 전부였던 아버지가 딸을 붙들려는 애끓는 부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가족들에게 가장을 졸업한 태수의 모습을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계속해서 서우혁 역을 맡은 이태환은 "우리 드라마는 성장 드라마다"라면서 "내가 누구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과 마주하고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서지안의 자아찾기, 진짜 원하는 것들을 하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 최도경의 모습, 가족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은 우리 시대의 아버지 서태수의 모습이 그 이유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남았다. 의문의 편지를 보내며 친딸의 비밀을 알고 있던 미스터리한 인물은 누구일지, 여전히 궁금증을 증폭시켰으며, 매력만점인 등장 인물들의 특별한 인연이 마지막회까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황금빛 내인생'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