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순수살벌' 파퀴아오, '무도' 15분만에 장악한 예능챔피언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2.31 06: 50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가 등장 15분 만에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예능 호흡에 적응했다. 예능감 또한 챔피언급인 그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 551회에서는 파퀴아오를 만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한 체육관에 모여 파퀴아오와 만날 준비를 했다. 이들의 일일 복싱 선생님으로는 유병재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계속해서 "복싱을 할 줄 아느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병재는 발 밟기 스텝, 균형감각 기르기, 동체시력 기르기 훈련 등을 순서로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명수가 유재석과 한 팀이 된 조세호를 폭풍 질투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드디어 파퀴아오를 만나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등장한 파퀴아오는 필리핀 최고의 MC인 라이언 방의 통역에 힘입어 멤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특히 파퀴아오는 '순수'와 '살벌'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소 순수한 웃음을 짓는 것과는 달리 경쟁을 앞두면 살벌한 눈빛으로 돌변해 감탄을 자아낸 것. 
무엇보다 그는 실제로 10대 1로 싸워서 이긴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바퀴벌레를 무서워한다고 털어놓거나, 멤버들과 동체시력 기르기 훈련을 받던 중 눈을 깜빡였음을 자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단 15분 동안 등장했음에도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 파퀴아오. 복싱은 물론 예능감도 챔피언급인 그가 다음화에서 멤버들과 어떤 경기를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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