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왕중왕은 KCM으로 선정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2017 왕중왕전 2부가 펼쳐졌다.
첫 대결부터 팽팽했다. ‘2017 루키’ 민우혁(422점)과 ‘대세 킬러’이자 ‘소울킹’ 김태우의 대결이었던 것. 김태우는 한영애의 ‘조율’로 431점을 얻으며 1승을 거뒀다. 역대 최고 점수는 447점. 이에 MC들은 “오늘 우승자는 최고점을 찍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비투비의 서은광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곡, 감성적인 무대를 펼쳤지만, 김태우의 점수를 꺾지는 못했다. 김태우는 “보컬리스트로 더 성장하는 게 꿈이라고 하시는데, 은광 씨는 이미 보컬리스트다”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다음은 듀오들이 나섰다. 옴므와 손준호&김상진이 바로 그 주인공. 먼저 옴므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 435점으로 1승을 거머쥐었다. 손준호&김상진은 뮤지컬 넘버로 439점을 획득, 4점차로 1승을 달성했다.
끝으로 박기영과 KCM이 나섰다. 박기영은 ‘홀리 나이트’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했으나 앞선 439점을 넘을 수 없었고, KCM은 탈북인과 함께 한 ‘고향의 봄’을 통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그 결과 KCM은 442점으로 최종우승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