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진아에게 2017년은 특별한 한 해일 듯하다. 드라마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받기까지, 배우로서 최고의 한 해이지 않을까.
원진아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어린 시절 건물 붕괴사고로 트라우마를 겪는 하문수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원진아는 이 드라마에 120대 1의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사실 미니시리즈에서 신인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걸 보기가 어려운데 제작진은 신선한 얼굴 원진아를 캐스팅 했다.
원진아가 ‘밀정’, ‘강철비’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지만 대중에게는 낯선 얼굴이었다. 하지만 원진아는 신인 배우의 주연 발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날려주고 드라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산하는 것은물론 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원진아는 OSEN에 “2017년은 제 생애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아요. 간절히 꿈꿔왔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저의 곁에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습니다. 외롭지 않은, 따뜻하고 벅찬 한 해였습니다. 보내기 아쉬울 정도로요”라고 밝혔다.
신인이지만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발탁된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탄탄한 연기력과 단아한 미모가 매력적인 그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진아는 “올해 제게 주어진 역할들을 통해 제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분명히 발견하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2018년에는 그것들을 잘 기억하고 채우면서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진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작품에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곁에 계신 ‘그냥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따뜻하고 설레임 가득한 새해 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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