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전설' 페더러-세레나, 체육기자가 뽑은 올해의 선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30 15: 07

테니스 스타들이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황제' 로저 페더러(36, 스위스)와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가 전 세계 체육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남녀 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은 30일(한국시간) 전 세계 112개국 회원들의 투표로 2017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화려하게 제 2의 전성기를 연 페더러가 1위의 영광을 누렸다. 여자 부문에서도 테니스 선수인 월리엄스가 1위로 선정됐다.

페더러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신예 스타들에게 밀리며 황제는 끝났다란 소리를 들었다. 무릎 부상으로 제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페더러는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과 웜블던을 석권하며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을 열광시켰다. 
제2의 전성기를 연 페더러는 총 928표로 1위에 올랐다. 2017년 발롱도르 위너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788표로 2위를 기록했다. 발롱도르 2위인 리오넬 메시(FC 바셀로나) 530표로 3위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제 윌리엄스는 그녀답게 여자 테니스계를 지배했다. 그는 651표로 2017년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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