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에 입성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가 '본드걸'이 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각) 더 선지에 따르면 메건 마크리는 2019년 개봉 예정인 25번째 007 시리즈 '본드25' 출연 물망에 올랐다.
메건 마크리는 영국의 해리왕자와 결혼하며 로열 패밀리에 입성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는 지난달 초 런던에서 약혼했고, 영국 왕실은 지난달 27일 성명서를 통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가 약혼했다. 결혼식은 내년 봄에 열릴 것"이라고 두 사람의 약혼을 공표했다. 할리우드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던 메건 마크리는 출연이 확정됐던 TV 시리즈 '슈츠' 새 시즌에서도 하차하고 본격적인 왕실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메건 마크리는 영국이 사랑하는 영화 '007' 시리즈에 출연할 뻔 했다는 것. 메건 마크리는 새로운 본드걸을 찾고 있던 '007' 제작자들의 마음에 쏙 들었고, '떠오르고 있는 매력적인 별'을 찾는 본드걸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본드25'를 준비하던 제작자들은 본드걸 최종 후보로 메건 마크리를 포함한 4명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그런데 메건 마크리와 해리 왕자의 열애가 알려졌고, 두 사람이 결혼을 앞두게 되면서 메건 마크리는 후보에서 자연스럽게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크리는 결혼 후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예정이다. 인권, 환경 문제와 관련된 사회 활동을 하면서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봉사, 사회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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