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측 "대상 후보 방송 통해 공개, 전문가 투표로 선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30 10: 15

 베일에 가려진 ‘2017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오늘(30일) 밤 공개된다. 
 
MBC 드라마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17 MBC 연기대상’(연출 박현석, 이하 연기대상)이 오늘(30일)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연기대상’은 ‘여왕의 꽃’ 이후 오랜만에 MBC를 찾은 배우 김성령과 MBC 퇴사 후 첫 MBC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된 방송인 오상진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 한해도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MBC 드라마는 심리 스릴러부터 판타지 로맨스, 고품격 사극까지 장르를 불문한 대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대상은 지난해 진행됐던 ARS 투표 방식이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은 아직까지도 후보조차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대상 후보는 오늘 밤 생방송 현장에서 전격 공개된다. 
 
또한, 올해는 MBC 드라마 ‘최고의 캐릭터 상’ 부문을 새롭게 신설해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악역, 최고의 생고생, 최고의 코믹 스타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뜨거운 상황.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함께 진행한 ‘올해의 드라마상’과 ‘남자·여자 인기상’의 투표 결과 또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연기대상’의 가장 큰 특징은 26년차 무명배우 최교식이 대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매년 ‘연기대상’ 대상 부문의 시상은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MBC 사장 또는 부사장이 시상을 함께 했다는 점을 미뤄 봤을 때 이는 파격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역적’,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도둑놈 도둑님,’ ‘훈장 오순남’ 등 MBC 드라마 10여 편을 출연했던 배우 최교식과 ‘2016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배우 이종석의 호흡 또한 ‘연기대상’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상자부터 투표방식까지 새롭게 변화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연기대상’은 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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