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자리 잃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새로운 팀을 향해 떠날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미키타리안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키타리안은 맨유에서 완벽하게 밀린 상태다. 2선 포지션에서 미키타리안 대신 제시 린가드와 후안 마타가 기용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미키타리안의 폼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미키타리안은 지난 11월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이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번리와 경기(2-2 무승부)에서도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스카이스포츠는 "인터 밀란은 미키타리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의 헤라르 데울로페우, 파리 생제르망의 하비에르 파스토레와 함께 인터 밀란의 겨울 이적 시장 영입 타깃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키타리안의 완전 이적을 원하는 맨유와 달리 인터 밀란은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인터 밀란은 데올로페우나 파스토레를 포함해서 미키타리안도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이적료 사용이 힘든 상태다. 반면 맨유는 미키타리안 영입 당시 사용한 이적료 회수를 희망하고 있다.
앞선 독일 '빌트'는 미키타리안의 친정팀인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하임 바츠케 회장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맨유 이적 당시 미키타리안의 이적료(2700만 파운드)를 알고 있다. 그의 리턴은 오직 상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딜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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