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죄와 벌'과 '1987'이 놀라운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은 29일 하루 동안 53만 265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660만 7318명이다.
오프닝부터 기록을 세웠던 '신과 함께'는 개봉 9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에 등극한 '택시운전사'와 같은 속도이자, 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국제시장'보다 무려 일주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그런 가운데 '신과 함께'는 연말 더욱 뜨거운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금요일인 29일 하루 동안 무려 53만명이 넘는 관객이 '신과 함께'를 선택한 것. '신과 함께'가 오는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또 어떤 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2위는 장준환 감독의 '1987'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30만 641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85만 105명이다. 이 기세라면 개봉 4일차인 오늘 100만 돌파도 가능하다.
워낙 '신과 함께'가 핵폭풍급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보니 2위에 머무르고 있긴 하지만, '1987'의 흥행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1987'은 실관람객들에게 "작품성, 대중성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에 '1987'의 행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위는 '강철비'로 같은 기간 7만 62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79만 3514명이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