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피시에 코코넛크랩까지, 병만족이 럭셔리한 세끼를 먹었다. 김병만은 정글 생활 7년만에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정글 첫날부터 배고프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박세리는 코코넛크랩 사냥에 큰 공을 세우며 병만족에게 럭셔리한 식사를 제공했다.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코코넛크랩을 잡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박세리, 강남, 이천희는 깃발을 찾고 돌아오는 도중 코코넛크랩을 발견했다. 천희와 강남이 사투를 벌였지만, 구멍에 들어간 크랩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에 보다 못한 세리가 나섰고, 박세리는 근성을 보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세리의 근성에 크랩이 나왔지만 곧바로 다른 구멍에 숨었다. 이에 강남은 구멍 반대쪽으로 갔고, 거기서 크랩의 엉덩이를 발견해 끌어냈다. 강남과 세리의 협공으로 크랩이 잡혔다.
'정글의 법칙' 애청자임을 밝힌 박세리는 "정글에 오면 꼭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며 첫날부터 코코넛크랩 노래를 불렀다. 소원성취한 세리는 더 욕심을 냈고, 이번에는 천희의 활약으로 한 마리를 더 잡았다.
이날 저녁은 크랩 파티였다. 세리를 비롯 모두가 크랩의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갑각류 알레르기라며 손도 못 대던 천희마저 결국 유혹을 못이기고 한입을 먹었고, 이후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나 알레르기 아닌가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날 밤 강남은 크레이피시 사냥에도 성공해 다음날 아침은 크레이피시를 넣은 해물탕을 먹었다. 병만 족장은 "한끼 먹는 것도 힘든데, 이번에는 세끼를 다 먹었다. 그것도 크랩과 크레이피시까지. 이렇게 럭셔리한 세끼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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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