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한류부심 "韓中 문화수교 재개 조건=우리 공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29 19: 57

NRG가 한류 원조 자부심을 내비쳤다. 
최근 진행된 tbsFM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녹화에서 12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묻자 이성진은 “시간이 20년이나 지났는데, 그때처럼 노래하고 춤 출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천명훈은 “멤버들이 다 각자의 일이 있어서 모이기 쉽지 않았는데. 막상 모이니까 너무 좋다.”고 답했고 노유민은 “오랜만에 형들과 다시 활동하니까 형들을 처음 만났던 중학교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NRG는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의 뒷이야기도 하나 공개했다. 이성진은 “우리나라랑 중국이랑 문화수교가 단절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중국에서 수교 조건으로 NRG와 안재욱의 무료 공연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저희가 안재욱 씨와 중국에 가서 공연을 하고 한중 문화수교가 다시 회복됐다"며 "지금 활동하는 분들은 모르는 사실이겠지만 한류의 기초공사는 저희가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 배칠수가 중국에서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묻자 천명훈은 “상해에서 8만명이 들어가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다. 매진은 아니었지만 6만명 정도가 왔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공연 끝나고 호텔에 가면, 호텔 앞에 팬들 2천 명 정도 모여서 ‘언알지’라고 외치고 있었어요. 중국 분들은 저희를 엔알지라고 안부르고 언알지라고 부르시더라구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RG의 신곡 ‘20세기 나이트’와 여러 히트곡, 그리고 재미난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는 12월 31일 낮 1시에 tbsFM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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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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