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 건강하게 웃으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올 날을 기다릴게요."
배우 김우빈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는 소속사 싸이더스HQ의 마음, 우리 모두와 같지 않을까.
김우빈은 29일 다음 팬카페에 "김우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해당 글에서 그는 "더 일찍 소식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없이 치료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사실 한동안 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저조차도 덜컥덜컥 겁이 나서 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전하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우빈은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현재 주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는 단계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현재 상태를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래도 그는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글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김우빈이 오랜만에 팬들에게 직접 근황을 전하자 소속사 측 또한 '월간 sidusHQ-12월호'에 "MISS U, 우빈. 다가오는 2018년 인스타에 가장 올리고 싶고 가장 그립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우빈. 건강하게 웃으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올 날을 기다리겠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상황.
팬들도 어렵게 근황을 전한 김우빈과 싸이더스HQ에게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야말로 한마음 한뜻으로 김우빈의 건강을 바라고 있는 것. 이에 최선을 다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김우빈이 많은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8년 무술년에는 꼭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기도해 본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김우빈이 출연 예정이었던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청' 측은 김우빈과 함께하기 위해 제작을 연기했으며, 김우빈의 동료 배우들 또한 진심으로 그의 건강을 걱정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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