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아팠지만 김우빈의 2018년은 건강하고 행복하길, 팬들이 온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 소식과 함께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 중임을 알렸다. 영화 '도청'을 비롯해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갑작스럽게 알려진 투병 소식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김우빈은 관계자들의 배려 하에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치료에만 집중했다. 가족들은 물론 연인 신민아, 소속사 싸이더스 식구들과 팬들은 한마음으로 김우빈이 치료를 잘 견뎌내 완쾌하길 바랐다.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종양.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인데다 방사선 치료의 결과가 좋기 때문에 김우빈 역시 35번의 방사선 치료, 3번의 항암치료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김우빈의 상태는 호전됐고 29일, 2017년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팬카페를 통해 김우빈은 "응원의 글을 읽으며 더 힘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그는 치료를 마치고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 중이다. 가벼운 산책과 규칙적인 식사로 예전 체력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당장 컴백은 힘들다고. 그럼에도 팬들은 김우빈이 병을 훌훌 털고 2018년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하고 있다.
김우빈은 "새해에는 기적 같은 일들이 생기길 기도하겠다. 2018년 무술년에는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어느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이들도 같은 마음이다. 2017년은 비록 아팠지만 다가오는 새해에는 건강한 김우빈이 훨훨 날아오르길 기대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들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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