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슬렛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과 일화를 밝혔다.
케이트 윈슬렛은 최근 매체 인터뷰에서 "영화 '더 리더'로 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일부러 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을 쏙 빼고 소감을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나만 보면 '타이타닉' 얘기를 꺼내며 '너한테 첫 영화를 누가 줬는지 잊지 마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그에게서 끔찍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등을 탄생시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다. 하지만 수십 년간 여배우들과 회사 여직원들을 성추행하고 희롱한 혐의가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케이트 윈슬렛은 오래 전부터 그의 악행을 알고 있었다고. 그는 "하비 웨인스타인은 끔찍한 남자다. 내가 상을 받게 되면 절대 그에게 감사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원더 휠' 개봉을 앞두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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