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와 윤한이 달콤한 목소리와 노래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윤하와 윤한은 29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특별한 1시간을 선사했다.
윤한은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 면모를 과시했다. '파워타임'에 처음 출연한 윤한에게 최화정은 "강동원 닮은꼴이다"라고 윤한의 완벽한 비주얼을 칭찬했다. 최화정의 말에 "그런 말 하면 욕 먹는다"면서도 "몇 번 들었는데 말도 안된다"고 수줍게 웃었다.
특히 윤한은 전교 1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전교 1등의 모범생이었다던데"라는 최화정의 말에 윤한은 "전교 1등은 아니고 3등 정도였다"면서도 계속 되는 칭찬에 "오늘 매장당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음악을 시작한 것에 대해 윤한은 "이과였는데 갑자기 공부가 하기 싫었다. 형이 4수를 했는데 너무 힘들어 보였다.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다. 문득 음악을 하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부에도 소질을 보인 우등생이었던 만큼, 윤한이 음악을 시작하기까지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고. 윤한은 "엄마가 처음에는 제가 장난 치는 줄 알더라. 근데 제가 3주 정도 계속 조르니까, 엄마가 한달 뒤에 다시 얘기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한 달 후에 다시 얘기했고,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엄마가 지원도 해주셔서 음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하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신곡 '답을 찾지 못한 날'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윤하는 "오늘 목소리가 좋지 않다. '답을 찾지 못한 날'을 부르게 된 것은 저도 늘 고민하고,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하의 라이브를 들은 윤한은 "곡이 정말 세련됐다. 그리고 편곡이 드라마틱해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윤하와 윤한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연애 상담을 맡았다. 친구처럼 청취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솔루션을 내놓는 윤하와 윤한의 달콤한 목소리에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mari@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