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올스타 공격수 최다득표 감사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8 22: 02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가스파리니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양 팀 최다 34점을 폭발했다. 서브 에이스만 7개를 꽂았다. 특히 승부처였던 4세트에만 5개의 서브 에이스를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내줬지만 3~5세트를 잡고 풀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가스파리니는 "초반부터 서브가 잘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경기 후반에 밀어붙은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삼성화재에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말도 안 되게 역전패했다. 오늘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신무장을 하고 나왔다. 다행히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스파리니는 V스타 올스타팀에서 공격수 최다득표(4만9280표)를 받고 올스타전에 나간다. 이에 대해 그는 "행복하고, 감사하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은 일이라 놀랍다. 한국팬들이 나를 아껴주고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확실히 다른 리그보다 더 관심이 높다"고 고마워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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