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박기원 감독, "삼성화재전 승리라 의미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8 21: 58

대한항공이 풀세트 역전승으로 웃었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첫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2-25, 25-16, 25-19, 15-13) 풀세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삼성화재전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 11승8패 승점 30점이 된 대한항공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1~2세트를 내주면서 오히려 내려놓고 하니 원래 모습들이 나왔다"며 "제일 중요한 건 삼성화재에 이겼다는 것이다. 그동안 3번을 계속 졌는데 자존심을 걸고 같은 팀에 더 이상 질 순 없었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기원 감독은 "가스파리니 서브가 좋았다. 서브가 풀리면 우리가 쉽게 간다. 작년에는 가스파리니 서브가 안 들어가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공격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정도 수준의 준비가 안 되어있다"며 "오늘 승리가 우리팀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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