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연출·편성 미정..SBS "논의無"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8 16: 36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리메이크 된다. 현재 제작사가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 하지만 아직 연출이나 편성은 미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관계자는 28일 OSEN에 "발리에서 생긴 일'이 2018년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라고 밝혔다. 2004년 방영 이후 무려 14년만에 다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는 것. 
하지만 '발리에서 생긴 일'이 방영됐던 SBS 측은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최문석 PD가 다시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SBS 측은 "논의된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편성 여부 역시 마찬가지다. 

리메이크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 특히나 편성과 같은 경우엔 일단 대본이 나온 뒤 여러 가지 상황을 논의해 본 다음에야 결정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SBS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발리에서 생긴 일'은 돈만이 유일한 가치로 남은 세상 속에서 진정 우리가 찾아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네 젊은이들의 인생을 통해 짚어보는 드라마로 소지섭 조인성 하지원 등이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전개와 충격 엔딩을 보여줘 아직까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가 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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