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방탄소년단-갓세븐-세븐틴 등 인기 그룹들이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출연을 확정지었다.
엑소-방탄소년단-갓세븐-세븐틴이 내년 1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 본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로써 골든디스크는 지난 26일 공개된 윤종신-아이유-트와이스-워너원 등 디지털 음원 부문 출연진에 이어 음반 부문까지 환상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음반 부문 출연을 결정한 엑소-방탄소년단-갓세븐-세븐틴 등 네 그룹은 한 해 동안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왕성히 활동했다. 엑소는 6년 연속 골든디스크를 찾는 '단골손님'이다. 'THE WAR - The 4th Album'으로 음반 본상 후보에 올랐다. 엑소는 27회 엑소-K로 신인상을 수상한 후 이듬해 28회부터 29회-30회-31회까지 총 네 번 연속 본상과 음반 대상을 모두 싹쓸이했다. 골든디스크 역사상 4년 연속 음반 대상을 차지한 그룹은 엑소가 유일하다. 가요계 한 획을 그은 엑소가 그동안 세운 기록과 앞으로 만들어갈 기록에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도 골든디스크에 참석한다. 28회 신인상 수상 후 29회-30회-31회 음반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5년째 골든 무대에 오른다.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입성, 빌보드 200 차트 7위(K팝 가수 신기록), 빌보드 핫100 차트 진입 등 올해 다양한 기록과 의미있는 행보를 보인 후 골든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이번 골든엔 단일앨범으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으로 음반 본상 후보에 올랐다.
자체 제작 아이돌 세븐틴은 골든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30회 신인상을 수상하고 31회 음반 본상을 받은 세븐틴이 두 번째 음반 본상에 도전한다. 세븐틴은 매해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 후보에 오른 두 번째 정규앨범은 이전보다 더욱 완성도가 높다. 지난 2015년 데뷔 후 겪은 다양한 감정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통해 성장한 멤버들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앨범에 녹여냈다. 이번 골든에선 세븐틴 특유의 칼 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다.
갓세븐도 출연한다. 29회 신인상을 받으며 골든과 첫 인연을 맺은 갓세븐은 세븐틴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음반 본상을 노린다. 31회에서 첫 음반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하며 갓세븐의 인기와 음악적 성과를 증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갓세븐은 국내외 음악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무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갓세븐이 꾸밀 무대도 기대해도 좋다.
골든디스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32회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10일 오후 5시에 디지털 음원 부문이, 11일 오후 5시에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된다. 장소는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 5홀이다. 약 6000석 규모에서 와이드한 무대 구성과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문별 전체 후보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상과 신인상 부문 후보들은 지니 뮤직 인기상과 골든디스크 글로벌 인기상 후보이기도 하다. 시상식은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