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투어 DVD로 오리콘차트 1위로 진입했다.
28일 오전 일본 최대 음반집계사이트 오리콘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27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투어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 JAPAN EDITION ~'은 발매 첫 날 DVD차트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5월 30일부터 일본 오사카, 히로시마, 나고야, 사이타마, 후쿠오카, 삿포로에 걸쳐 6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 바 있다. 이 투어로 14만 5000여 명의 팬들을 만나며, 전 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추가 요청에 시야 방해석과 입석까지 오픈해 '퍼펙트 매진'을 기록했던 공연이다.
방탄소년단은 "윙스 투어를 통해 일본의 아미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우리의 공연은 우리가 그냥 무대를 보여드리고, 여러분이 그것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금 서로 교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국내 밀리언셀러, 미국 빌보드 핫100 입성과 시상식 데뷔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해냈다. 투어와 함께 지난 6일 발표한 8번째 싱글 'MIC Drop/DNA/Crystal Snow'가 발매 첫 날 2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기록을 써냈다. 방탄소년단 오리콘 연간 랭킹 '싱글차트'에서 한국 가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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