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최초로 남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한 조대성(대광중3)이 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조대성은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4강전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에 세트 스코어 0-4로 무너졌다.
1회전서 임유노(장충중)을 3-0으로 제압한 조대성은 김경민(KGC인삼공사)과 이승준(한국수자원공사)을 잇따라 꺾고 8강 티켓을 거머 쥐었다.
세계선수권 4강 출신 이상수(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스코어 4-3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고 4강 티켓을 획득한 조대성은 이날 장우진과 맞붙었으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역대 종합선수권서 남녀를 통틀어 중학생이 결승에 오른 것은 1969년 문영여중 3학년이던 '전설' 이에리사(63) 전 태릉선수촌장이 여자 단식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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