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연 팀을 떠날까. 재계약 조건에 불만을 나타낸 펠라이니를 달래기 위해서 맨유가 더 많은 연봉을 제시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계약 만료를 앞둔 펠라이니를 지키기 위해서 필사적이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미 펠라이니는 9월 맨유의 2년 계약을 거절했고, 이대로면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맨유 구단에 엄포를 놓은 상태다. 펠라이니는 맨유가 제시한 연봉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터키의 베식타스 SK와 이탈리아의 AS 로마가 펠라이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팀들 역시 펠라이니를 유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팀들은 막대한 연봉으로 펠라이니를 유혹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펠라이니는 1월부터 외국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가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를 뛰어난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펠라이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이번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에게 펠라이니를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정작 펠라이니는 아직 맨유의 재계약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펠라이니는 중국 리그 이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익스프레스는 "현재 펠라이니는 주급으로 12만 파운드(약 1억 7200만 원)를 받고 있다. 맨유는 그를 잡기 위해서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1500만 원)를 제안한 상태다. 만약 펠라이니가 이 제안을 거절하면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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