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매드독'→'유혹자'..우도환, MBC 드라마도 구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6 16: 30

이번엔 MBC 미니시리즈 주연까지 꿰찼다. 우도환이 '위대한 유혹자' 남자 주인공에 이름을 올려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우도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6일 OSEN에 "우도환이 MBC 새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위대한 유혹자'는 1% 상류층 청춘남녀들이 인생의 99%를 바치는 건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에서 진정한 사랑의 기쁨은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 

프랑스 작가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8세기 조선 양반층을 배경으로 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우도환은 이 작품에서 권시현 역을 맡을 예정이다.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위험한 짐승남이자 살림꾼 면모도 갖춘 남자다. JK그룹의 유일한 종손에서 하루아침 쫓겨나며 위기를 맞으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우도환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근 '대세' 행보를 보이기 있기 때문. 영화 '마스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던 우도환은 올 한해 OCN 드라마 '구해줘'와 KBS 2TV 드라마 '매드독'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매드독'에서는 유지태와 투 톱을 이루며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매드독'은 수목극 1위이자 잘 만든 장르극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리고 '매드독'이 종영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MBC 미니시리즈 '위대한 유혹자'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또 한번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아직 확정이 된 건 아니지만 이견이 없는 한 우도환을 MBC 미니시리즈에서 볼 수 있을 전망. 
하지만 부담감도 적지만은 않다. 현재 MBC 주중 드라마 성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 게다가 여자 주인공 최수지 역을 긍정 검토 중인 레드벨벳 조이가 연기 경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도환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우도환의 대세 행보가 2018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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