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요계 대표 디바들에게는 특별한 해이다. 바다(S.E.S.), 양파, 진주는 모두 지난 1997년 데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년 넘게 가요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연말까지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해로 마무리했다.
#원조 요정 바다
바다는 지난 1997년 S.E.S. 1집 앨범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해 '원조 요정'으로 불렸다. 걸그룹의 대표 모델이자 워너비로서 데뷔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존재 중 하나. MBC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불러일으킨 향수까지 더해져 데뷔 20주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바다는 올해 엠넷 '아이돌 학교', JTBC '팬텀싱어2' 등 멘토로서 활약하며 가요계 후배를 양성하는 데 앞장섰다. 동시에 가수로서도 여전한 저력을 보였는데, 오는 31일에는 20주년 기념 연말 단독 콘서트 '스무 걸음' 공연을 통해 팬들과 2017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조 아이유 양파
'원조 아이유', '여고생 가수'는 양파에게 붙는 수식어들이다. 양파는 지난 1997년 MBC '인기가요 베스트50'를 통해 처음 방송에 데뷔, '애송이의 사랑'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H.O.T.가 '전사의 후예'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당시, 양파가 바통을 이어받아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서 2~3달 동안 연달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그 사이 소속사 문제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MBC '나는 가수다', '복면가왕' 등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하며 데뷔 20주년을 정규 6집을 준비하며 화려하게 보내고 있다.
#JYP 1호 가수 진주
JYP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진주. 쇼트커트에 파워풀한 가창력까지 보유한 그녀는 데뷔곡 '난 괜찮아'로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던 중 성대결절로 인해 인생의 역경을 겪기도 했지만, 창법과 톤을 바꾸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가수이자 교수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 특히 올해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선플라워'를 발매, 한해를 마무리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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