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소울(G.Soul)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했다.
지소울은 26일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돼 21개월간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소울은 이날 OSEN과 만나 "늦은 입대라 죄송하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가수라는 타이틀을 벗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군생활을 하겠다. 지금까지 저를 아껴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지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지소울은 "제대 후 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공개된 신곡도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지소울은 이날 간단한 인사만 남긴 뒤 소속사 관계자, 지인들의 배웅을 받으며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지소울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눈빛을 내비치며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지소울은 입대 전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도 남겼다. 그는 하루 전인 25일 오후 6시 새 싱글 앨범 'I'll Be There'을 발표했다. 이 노래는 지소울이 2년 전 크리스마스에 만든 곡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지소울의 따뜻한 메시지가 가사가 녹아 있다.
지소울은 입대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더욱 좋은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곡 작업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1988년 생인 지소울은 JYP엔터테인먼트 최장수 연습생 기간을 거쳤던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6월 글로벌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H1GHR MUSIC)에 새 둥지를 틀고 제2의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 6개월 동안 두 장의 디지털 싱글 ‘Tequila’, ‘술버릇’, 한 장의 EP 앨범 ‘Circles(제자리)’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