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X김나니 '조선미인별전', 최고 美人 "나야 나"..티저도 '꿀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2.26 09: 18

바람 난 꽃선비와 걸크러쉬 흙수저 소녀가 조선 댄싱듀오를 결성했다.
KBS 1TV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연출 김대현, 극본 경민선)이 폭소를 유발하는 꿀잼으로 치장한 티저영상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새해 첫 웃음 저격을 예고했다. 
‘조선미인별전’은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가슴 벅찬 댄싱스토리를 그려낸 2부작 드라마.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조합으로 무장하고 2018년 새해 첫 주말부터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뮤지컬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낮에는 책공부 밤에는 춤공부에 푹 빠진 주독야무(晝讀夜舞) 꽃선비 규헌(여원 분)의 이중생활로 독특한 재미를 자아낸다. 조선 춤의 끝판왕 격인 궁중정재를 배우고 싶은 여원은 꽃무늬 치마를 대보고 머리를 산발해가며 본격 여장 도전에 나선다. 이처럼 여자보다 더 예쁘장한, 치명미 넘치는 절세미인으로 재탄생한 그를 본 이들의 입이 떡 벌어지는 시선강탈 상황들은 폭소를 유발한다.
여기에 털털하면서도 강인한 걸크러쉬 매력으로 무장한 소혜(김나니 분)는 자신의 절친이 남자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채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출구없는 규헌의 매력에 심쿵해하는 달뜬 표정은 웃음을 자아낸다. 
논어보다 춤에 빠진 꽃선비 규헌과 남사당패에 몸담고 문둥이 춤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인대회 장원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흙수저 김나니의 무한 청춘에너지는 성별과 신분은 다르지만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서로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성장드라마다. 절친 우정에서 심쿵 로맨스로 발돋움하는 풋풋한 조선청춘상열지사를 그려갈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장원은 누구, 나야 나”라고 자신감 넘치는 귀여운 악녀 단이(배윤경 분)는 조선시대 잘 나가는 상단의 딸인 금수저 참가자로 “부러우면 돈 많은 부모 만나 그것도 능력이야”라는 적폐 아이콘다운 대사를 날린다. 단이를 비롯해 미인대회를 자신의 야망에 이용하려는 욕심많은 지배층 세력들의 꼼수와 방해에 정면으로 맞서는 규헌과 소혜의 가열찬 춤사위는 통쾌한 풍자과 해학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새롭게 재해석된 전통 음악과 다채로운 춤사위가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청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보이그룹 펜타곤 멤버인 아이돌 여원과 ‘판소리계 김연아’로 불리는 소리꾼 김나니의 환상적인 궁합은 후크송을 떠올리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후렴구로 벌써부터 전국민적 국악 히트곡 탄생을 예감케 만들고 있다.
‘조선미인별전’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통과 트렌드의 시너지 넘치는 꿀잼 조합을 통해 시청자를 홀리는 참신한 가락과 춤의 세계로 안내할 전망이다. 내년 1월 6일, 7일 오후 9시 20분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조선미인별전’ 티저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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