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이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확정됐다.
BIAF 측은 "BIAF가 지난 22일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가 선정한 공식지정 국제영화제(OSCAR Qualifying Festival)로 확정됐다"고 알렸다. 영화예술아카데미위원회는 전 세계 약 6,000여명의 감독, 배우, 촬영감독, 프로듀서 등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화 시상식이다.
BIAF의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승인으로 BIAF 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자동적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등재된다. 또한 이번 승인으로 BIAF는 아카데미의 한국 내 유일한 공식파트너로 아카데미 로고와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BIAF 아카데미 공식지정에는 '인어공주', '알라딘', '모아나' 존 머스커, '포카혼타스', '환타지아2000' 에릭 골드버그, '엑스트라오디너리테일' 라울 가르시아,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스테판 오비에 등 감독들과 '페르세폴리스' 마크 주셋 프로듀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 '마리이야기' 이성강 감독, 커미션드 부문 대상 '티슈 애니멀' 후유 아라이 감독,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그리고 안시, 자그레브, 오타와 등 세계 3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추천과 지지가 있었다. BIAF2017에서는 아카데미 공식지정을 앞두고, 아카데미 단편 부문 수상작 특별전을 진행하였으며, 한국의 김상진 감독을 포함하여 버니 매틴슨, 에릭 골드버그, 빌 플림튼 등 5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이 참여했다.
BIAF 측은 오는 2018년 1월 중 아카데미 공식지정 과정과 의미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회를 맞아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가 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18) 2018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mari@osen.co.kr
[사진] BIA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