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 아웃’과 ‘레이디 버드’가 2017년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가장 신선 지수가 높은 영화로 뽑혔다. 20위까지 순위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토르: 라그나로크’, ‘원더우먼’ 등의 영화들이 포함됐다.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영화 ‘겟 아웃’과 ‘레이디 버드’가 99%로 2017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겟 아웃’은 조던 필레 감독의 작품으로 50억원 정도 규모의 저예산 영화. 한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리고 있다. 인종차별과 스릴 그리고 코미디까지 다양한 요소가 섞여있는 영화로 평가받았다.
‘겟 아웃’은 전 세계적으로 제작비의 5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면서 2017년을 뜨겁게 달군 영화로 뽑혔다. 국내에서도 전국 200만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저예산 미국 영화로서는 깜짝 흥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겟 아웃’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 ‘레이디 버드’. 국내에서는 내년 4월 개봉할 예정이다. ‘레이디 버드’는 그레타 거윅 본인의 고등학교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성장 로맨스. 시얼샤 로넌이 주연을 맡았고, 10대 시절의 고민을 사실적이로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 1위에 이어 ‘빅 식’이 98%로 2위. ‘머드 바운드’, ‘코코’가 97%,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96%, ‘플로리다 프로젝트’ 95%로 뒤를 이었다. 블록버스터 대작들 역시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원더우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토르:라그나로크’, ‘덩케르크’, ‘스파이더맨 홈커밍’, ‘배트맨 레고 무비’ 등이 92%의 수치를 기록했다./pps2014@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