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2017년을 빛낸 챔피언 셰프'로 등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서 2017 시즌 시청률 TOP2로 등극한 배우 김승수, 이태곤 편이 이어졌다.
지난주 두 배우가 직접 요리 대결을 했다면, 이날은 1위부터 4위까지 셰프들의 순위를 결정짓는 챔피언 대결을 펼쳤다.
셰프 유현수와 정호영이 이태곤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3-4위 대결을 펼쳤다. 이태곤은 “식감이 있는 걸 좋아한다”며 긴꼬리벵에돔을 반드시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유현수는 무크림소스와 홍합발사믹소스로 볶은 소갈비-홍합 요리 ‘무소유’를, 정호영은 무늬오징어, 홍합을 볶아 튀긴 대패삼겹살에 담은 요리 ‘이건 태곤스타일’을 각각 소개했다. 이태곤이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선택하면서 그가 3위로 올라섰다. 유 셰프는 자동적으로 4위로 결정됐다.
역시 이태곤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한 요리로 1-2위전이 이어졌는데, 9연승의 레이먼킴과 지난 시즌의 챔피언 이연복 셰프가 맞붙었다. 강력한 대결이었다. 먼저 레이먼킴은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 ‘레이먼킹돔’을, 이연복은 드라마를 패러디한 ‘벵에돔이시여’를 만들겠다고 레시피를 설명했다.
두 셰프는 웃음기가 사라진 모습으로 각자의 요리에 열중했다. 1위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그들의 의지가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다.
이태곤은 두 가지 요리를 순차적으로 맛본 뒤 "진짜 맛있다. 환장하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이 셰프의 요리에 손을 들어주면서 이연복이 2017 시즌 챔피언 셰프로 거듭났다./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