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크라운' 문성민, "서브 감 좋아, 자신 있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5 16: 21

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이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으로 폭발했다. 
문성민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 대한항공전에서 양 팀 최다 19점을 폭발했다.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3개씩, 백어택 4개를 더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16번째, 문성민의 개인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문성민 개인 통산으로는 6번째였다.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도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21) 셧아웃으로 제압했다. 1위 삼성화재를 승점 2점차로 맹추격했다. 

경기 후 문성민은 "초반부터 블로킹이 잘 잡혔다. 서브는 최근 들어 감이 계속 좋았고, 범실 없이 잘 들어갔다. (마지막 3세트 하나를 남겼을 때) 자신감이 있었다. 강하게 때렸는데 잘 들어갔다"며 "크리스마스에 2연패를 끊고 팀이 승리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앞선 2경기 모두 풀세트 패배를 했지만 후유증은 오래 가지 않았다. 문성민은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다. 선수들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안다. 감독님께서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밝게, 평상시 하던 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성민은 "선수들의 호흡이 더 좋아지고 있다. 삼성화재와 1위 싸움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매 경기 재미 있게 즐기다 보면 승리가 쌓일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천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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