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박기원 감독, "계획대로 된 것이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5 16: 14

대한항공의 연승이 4에서 멈췄다. 
대한항공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7-25, 21-25) 완패를 당했다. 공수에서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4연승을 마감했다. 전반기 10승8패, 승점 28점을 유지한 3위 대한항공은 4위 한국전력(8승10패·승점 27점)에 승점 1점을 앞서는 데 만족했다.  
경기 후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우리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리 못했고, 반대로 우리가 상대 서브에 흔들렸다. 계획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며 "3라운드까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덜 올라왔다. 코칭스태프가 정확하게 진단을 내려 추슬러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원 감독은 남은 절반의 일정에 대해 "어떻게든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돼야 한다. 지금까지 한 번도 최고의 컨디션을 갖고 경기한 적이 없는 듯하다. 이제 도망갈 때도 없다. 이 문제를 부딪치며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천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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