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의 진심어린 조언이 미우새 엄마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박수홍은 지상렬 김수용과 함께 개그맨들의 대부 주병진을 찾아갔다.
박수홍과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주병진은 맞은 편 집과 위층까지 터 박수홍 집 4배의 크기를 자랑했다. 박수홍은 "궁전이다 궁전"이라며 주병진의 집을 보고 놀라워했다. 지상렬과 김수용도 넋을 놓고 집구경을 했다.
하지만 주병진은 "나는 어려서 정말 너무 가난했었다. 정말 좋은 집에 살고 싶었던 게 어릴 적 꿈이었다. 어찌됐든 이렇게 좋은 집을 갖게 됐다. 꿈이 이루어진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이건 껍데기다. 정말 따뜻한 집이 될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왜? 나 혼자잖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때 이 집이 완성되는거다. 지금은 나 혼자다. 전재산을 팔아서라도 너희 나이로 갈 수 있다면 나는 간다. 그러면 나는 결혼해. 내가 마음 편안하게 나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얼마전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응급실에 갔다"는 주병진은 "보호자가 없었다. 사랑하는 부인이있다면 나를 보호해주고 감싸주는데, 난 없었다. 난 그게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를 보던 김건모의 엄마는 "주병진씨가 우리 건모도 만나서 저런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이라서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샘 오취리의 고향인 아프리카 가나로 떠났다. 토니안은 평소 절친한 사이인 붐, 강남, 샘 오취리와 함께 꼬박 하루가 걸려 가나에 도착했다.
샘 오취리는 집에 가기 전에 시장이 들려서 장을 보자고 했다. 장보기 전에 길거리에서 가나의 간식을 맛보며 연신 "맛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본격적인 장보기를 시작했다.
샘 오취리의 고향 집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샘 오취리의 일곱 형제들까지 총출동해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사람 얼굴만 한 달팽이 요리를 비롯한 가나의 가정식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건모는 경남 통영 거제도를 방문했다. 김건모의 600개월 생일을 맞아 김종민과 빽가가 소주병으로 김건모의 생일을 축하했다. 김종민이 "뭘 준비할까 하다가 사람들이 형 병가지고 노는 거 좋아한다고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가 "초를 600개 준비했다"고 했다. 김종민과 빽가가 600개의 초를 모두 꽂았다. 이후 세 사람은 통영 맛집 탐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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