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요"‥종영 '외사친' 국경 넘은 우정,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24 22: 32

한국에서 다시 재회한 수근네 가족과 부탄 가족들, 그리고 호주에서 마지막 날을 보낸 윤종신네 가족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나의 외사친' 마지막 편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이날 한국 가게된 부탄 친구 도지는 "바다와 놀이동산 가고 싶다"면서 특히 태준이에게 "너도 날 그리워했냐고 물어보고 싶다"며 설레을 보였다.  이때, 공항에서 부탄친구들을 기다리던 태준은 '도지야 한국 온거 환영한다'며 서툰 영어로까지 준비, 다시 재회하자마자 반가움에 포옹했다. 

이어 숙소로 이동했다. 부탄 친구들은 처음보는 한국 가정집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세심하게 하나씩 사용법을 설명하며 안내를 시작했다. 이어 마치 산타처럼 준비한 선물들을 줄줄이 늘어놓았고, 선물을 받은 부탄 친구들은 고마워했다.
 다음날 수근은 오자마자 부엌행, 따뜻한 두유와 함께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삼각김밥까지 따로 준비해 시범을 보였고, 직접 챙겨주는 다정함도 보였다. 
부탄 친구들이 꿈꿔왔던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앞서 123층 국내 초고층 타워에 도착, 부탄 아이들은 "꼭대기가 안 보인다"며 신기해하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얼마나 걸리냐"며 무한 호기심을 보였다. 1층에서 117층까지 1분만에 올라간다는 소리에 놀라워하던 아이들은, "우리 하늘 날고 있다"며 순수한 동심을 보였다. 
특히 전망대에 도착한 부탄 아이들은 "빌딩들이 블록 장난감 같다"며 장난감처럼 작아진 서울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무엇보다 투명 유리 앞에서 줄행랑치며 도망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점심 식사를 먹기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에 향했다. 생애 처음 보는 음식들에 동공 확장, 먹방 삼매경에 빠졌다. 
본격적으로 놀이동산에 도착, 역시 처음 타보는 놀이기구에 리액션 폭발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기념사진까지 놓치지 않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저녁식사를 준비해준 수근네 가족에게 "여기 초대받고 저녁도 먹어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수근네 역시  "부탄에 초대해줘서 좋은 기억도 만들어준 것이 고마웠다"며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호주 바이런베이로 떠났던 윤종신 부녀 역시 데이브 가족과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윤종신은 가족들을 위해 한국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주는 등, 마지막까지 문화를 교류했고, 심지어 호주 가족들을 위해 영어로 된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다.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가왔던 두 가족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 두 가족의 특별한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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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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