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박시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죽음을 예감하는 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수는 자신이 위암이라고 확신하고 하늘에 대고 "고단한 삶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슬픈 미소를 짓는다.
이후 태수는 염색도 새로하고, 옷도 사입었다. 집에 가서도 "집 빼지 마라"고 말했다. 태수는 다음날 부모님 산소에 찾아가 "조금 뒤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도경은 하루에 알바를 두개씩 뛰며 고군분투한다. 지수에게 집에서 옷 좀 가져다 달라고 한 도경은 캐리어를 끌고 버스 막차를 타고 집으로 오다 넘어져 다친다. 도경은 버스 안에서 땀냄새때문에 사람들이 피하자 민망해한다.
집으로 돌아온 도경은 세탁기를 사용할 줄 몰라 헤매고, 지안은 그런 도경을 도와준다. 그러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고, 지안은 당황하며 서둘러 사용법을 가르쳐준 뒤 나온다. 지안은 잊어버렸다 도경이 찾아준 핸드폰을 도경에게 빌려준다. 도경은 "잘 버티라는 소리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안은 생일 선물을 준다는 우혁에게 커플 극장에 데리고 가달라고 한다. 하지만 지안은 친구 명신과 연락돼 우혁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우혁은 대신 지수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지수는 기뻐하며 좋아한다. 지수는 우혁이 여사친과 오려고 했다고 하자 질투한다.
지안은 친구와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고, 그 사이 도경은 지안을 위해 생일상을 준비한다. 다친 손으로 미역국과 반찬을 만든다. 셰어하우스 사람은 도경에게 미역국 한 그릇만 먹자고 하지만, 도경은 거절한다.
지안이 돌아오자 셰어하우스 사람은 지안에게 도경이 2시간 동안 밥을 차렸다고 한다. 그때 도경의 친구가 돌아와 "도경이 이 자식 쇠고기 살려고 야간 알바도 했구나"고 한다. 지안은 그 말에 안타까워하며 도경을 찾아 나선다. 도경은 지안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지안은 도경의 손을 가르키며 "그 동안 야간 알바 했냐. 거기서 다쳤냐"고 말한다. 도경은 웃으며 목걸이를 내밀고 "서지안 생일 축하한다. 도저히 알바 하나 해서는 이걸 못 사겠더라"고 한다. 지안은 "이러지 마라. 그만 집에 들어가라"고 하고, 도경은 "내 선택이다 신경쓰지 마라"고 한다.
지안은 "어떻게 신경을 안쓰냐. 안타깝고 화나고 그러는데.."라고 한다. 도경은 "그 말 나 좋아한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하고, 지안은 "어 좋아해, 좋아한다구"라고 고백해 도경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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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금빛 내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