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송송부터 태양♥민효린까지"..올해의 깜짝 발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24 18: 06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
핑크빛으로 물든 연예계에서 올 한해도 기분 좋은 '깜짝' 발표가 이어졌다. 오랜 시간 공개연애를 했던 스타들의 결혼 발표나 2세 소식까지. 예상치 못해서 더 놀랍고, 또 더 뜨거운 축하가 쏟아졌다. 연예계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올해의 깜짝 이슈들을 모아봤다.
# 송혜교♥송중기, 공개연애 건너뛰고 결혼발표

톱스타 부부인 송혜교와 숭중기의 결혼 발표는 누구보다 놀라웠다. 말 그래도 깜짝이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송 당시부터 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는데, 인정한 적은 없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5일 새벽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 소식은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 공식적인 열애 인정 없이 바로 결혼 발표를 두 사람이라 더 이목이 집중됐다. 양측은 깜짝 결혼 발표에 대해서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발표 이후 지난 10월 결혼식까지 두 사람의 모든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 개리, 결혼도 2세도 깜짝 공개
개리는 결혼 발표와 2세 탄생 소식을 모두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줬고, 축하받았다. 결혼식을 마치 후 SNS를 통해 사실을 밝혔고, 이후 2세 탄생 역시 SNS를 통해서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개리는 지난 4월 5일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열애 소식도 없던터라 연예계를 놀라게 했다.
개리는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습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달 결혼 7개월 만에 "개리 주니어"라며 아기의 발 사진을 공개, 아들의 탄생을 알려 축하받았다.
# 박한별, 인생캐 만들고 엄마 됐다
배우 박한별은 올해 여러 경사를 맞았다. MBC 드라마 '보그맘'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인생캐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이자 예비 엄마가 됐다.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친 후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해 팬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배우로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후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발표였다.
박한별은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서 "현재 저는 곧 4개월이 다 돼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고요. 식은 우선은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임신 중에도 드라마 촬영에 매진했던 배우로서의 열정도 칭찬받으며 축하받고 있다.
# 태양♥민효린, 4년 사랑의 결실
현직 아이돌의 결혼 발표는 늘 놀라움을 준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내년 2월 민효린과 결혼하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결혼 발표가 이례적이기 때문에 더 눈길을 끄는 두 사람의 행보다. 태양은 내년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태양과 민효린은 지난 18일 2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태양은 SNS에 직접 민효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 "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늘 한결같이 제 곁을 지켜준 민효린씨와 앞으로의 여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태양은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변치 않고 저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이제는 그녀와 함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싶습니다. 그동안 서로 마주보며 다져온 사랑을, 앞으로도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보며 걸어가겠습니다"라며 특별한 소감을 밝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축하까지 받고 있다. 4년 동안 공개 열애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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