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제작 래몽래인)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유발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주인공들의 과거사가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10년 전, 김종삼과 진진영(정혜성 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사건에 휘말린 것인지, 추측하는 재미가 있는 ‘의문의 일승’ 궁금증 포인트를 짚어봤다.
◆ 10년 전, 진성그룹 옥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김종삼과 진진영의 과거 연결고리이자, 진성그룹 회장인 진진영의 아버지 죽음과 관련된 사건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당시 운전기사였던 최기사가 진진영에게 “아버지가 18층 회장실이 아닌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타살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에 진진영 아버지의 죽음을 자살로 몰고 간 배후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그 시각, 김종삼이 18층에 있었던 터. 사건의 새로운 실마리가 풀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 김종삼 누명 인생의 시작, ‘오동복집 살인 사건’
강철기(장현성 분)를 도와 망원 생활을 하던 김종삼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사건이다. 김종삼은 강철기의 부탁을 받아 복집에서 일하던 중, 가게 주인과 현직 검사가 살해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강철기가 이곳에서 김종삼을 통해 알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 뿐만 아니라 김종삼은 담당 검사의 강압 수사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 거짓 자백을 강요한 세력들이 감추려던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또한 진진영은 오동복집 살인 사건이 벌어진 시각에 김종삼이 진성그룹 18층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진진영이 김종삼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수 있는 인물인 것. 김종삼이 진진영과 손을 잡고, 오랜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이광호-강철기, 10년을 넘어선 깊은 악연
10년 동안 악연을 이어온 전직 대통령 이광호(전국환 분)와 강철기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오동복집 살인 사건으로 김종삼이 누명을 쓰고 체포된 후, 강철기는 이광호의 지시로 밀항선을 타게 됐다. 현재 이광호는 강철기를 마카오 재산 관리인으로 두고, 강철기를 감시하고 있는 상태. 10년이 지난 지금도 강철기를 자신의 관리하에 두고 있을 만큼, 이광호가 애를 쓰며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의문의 일승’ 측은 “얽히고설킨 인물들과 사건들이 본격적으로 풀려가며 극의 재미를 높일 것이다. 극중 등장하는 과거 사건들의 진실이 무엇일지, 퍼즐을 맞춰나가듯 보시면 더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의문의 일승’ 17, 18회는 오는 25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의문의 일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