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재일교포 강타자 출신의 야구 평론가 장훈이 스즈키 이치로의 일본 무대에 복귀하길 바랐다.
이치로는 지난해 마이애미와 2017년 200만 달러(약 22억원)와 함께 2018년 구단 옵션 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주로 대타로 136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5리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치로는 잔류를 희망했으나 마이애미는 이치로에 대한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치로는 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치로는 "44세라는 나이가 걸림돌인 듯하다. 애완동물가게에서 팔다 남은 큰 개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도 없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일본 무대 복귀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가능성이란 단어를 쓰면 여러 가지 일이 있을 수 있다. '가능성 제로'가 아니라고 하면 가능성은 있다"는 게 이치로의 말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장훈은 24일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이치로가 어여 돌아오길 바란다. 세계적인 기술을 가진 그가 일본 무대에서 뛰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