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무한도전'이 뽑은 올해를 빛낸 인물과 6명의 MC들이 만든 'Q&A 인터뷰'가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일명 '진블리'에 등극한 배우 진선규의 아카펠라 공연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진선규는 아카펠라 공연을 통해 데뷔한 사실을 밝히며 '무도' 멤버들과 아카펠라 그룹을 급결성, 환상의 호흡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무한도전' 550회에서는 '무도'가 뽑은 2017 올해의 인물과 6MC들의 웃음과 감동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튿날인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1.2%, 수도권 기준 11.0%을 기록해 시청률 평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은 진선규가 '무도' MC들과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모습(19분 29초)으로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진선규는 아카펠라를 했었냐고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카펠라 공연으로 처음 데뷔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을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아카펠라에 시동을 걸었고 진선규도 함께 리듬을 타며 수줍은 미소로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그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가 이렇게 노래를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영화 '범죄도시'의 악역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진선규는 반전 매력을 폭발시키며 '진블리'로 등극했다. 그는 6MC들 앞에 등장해 마치 소녀팬 같은 표정으로 유재석을 와락 안으며 첫 예능 도전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트로피를 받으며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격의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진선규는 노래에 이어 조세호와 카포에라 대결까지 선보이며 만능 재주꾼의 면모를 보여줬다./purplish@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