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가요대전이다.
다음주 가요계는 올해의 막바지 컴백이 이어진다. 연말 가요제를 앞두고 신곡 발표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가수들부터 컴백을 연기했던 엑소의 겨울 앨범, 올해 마지막 월간윤종신까지 다양하게 가요계를 채울 전망이다.
# 엑소
엑소는 오는 26일 겨울 스페셜 앨범 '유니버스(Universe)'를 발표한다. 당초 지난 21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소속사 선배이 샤이니 종현의 비보로 컴백을 일주일 연기하게 됐다. 매년 겨울 발매했던 '웰메이드 윈터송'이 기대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유니버스'를 비롯해 다채로운 분위기의 7곡이 수록됐다. 한층 깊어진 엑소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곡은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다이내믹한 일렉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록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세상의 전부가 되어버린 사랑을 우주 끝까지 가서라도 다시 찾겠다는 다짐을 담아 한층 깊어진 엑소의 겨울 감성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 엄정화
가수 엄정화는 오랜만에 발라드 곡을 발표한다. 최근 정규10집을 발표한 엄정화는 이번 앨범의 대미를 장식할 발라드 '쉬(She)'를 통해 가수 인생을 노래하게 됐다. 기타와 스트링 사운드 위에 풍부한 감수성이 묻어나는 엄정화의 목소리가 더해져 서정적인 '엄정화 표' 발라드를 완성시켰다. 엄정화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 될 전망이다.
# 윤하
가수 윤하는 27일 5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윤하는 신보 '레스큐(RescuE)'를 통해서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은 '퍼레이드(Parade)'로, 그루비룸이 작업한 곡이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윤하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신보가 기대된다.
# 에릭남
가수 에릭남도 오는 27일 신곡 '놓지마(Hold Me)'로 컴백한다. 1년 반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차분한 피아노 라인 위에 에릭남의 부드러운 미성이 더해져 추운 겨울에 포근하게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이 될 예정이다. 에릭남은 직접 이번 곡 작사에 참여해 뮤지션으로서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냈다.
# 윤종신X정인
올해의 마지막 월간윤종신에는 가수 정인이 참여했다. 월간윤종신 12월호 '추위'는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강화성이 작곡한 겨울 발라드다. 정인은 지난달 미스틱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첫 행보로 월간윤종신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12년 6월 발표한 곡 '오르막길'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의 조합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