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스터] '2골' 마타, "패한 것 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24 07: 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선 자원인 후안 마타가 2골을 넣고도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가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레스터 시티 원정서 무승부에 그쳤다. 사실상 우승 꿈도 물 건너갔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레스터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13승 3무 3패(승점 42)를 기록한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5)와 승점 차가 13으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됐다. 

맨유는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28분 레스터 아마티의 퇴장으로 1명이 많았음에도 추가시간 맥과이어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역전 우승 꿈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맨유의 2골을 책임진 마타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타는 이날 우측면 날개로 선발 출격해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40분 동점골과 후반 15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마타는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패배를 당한 것 같다. 우리는 선제 실점 이후 2골을 넣기 위해 가장 어려운 일을 해냈다"며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비기거나 패하지만 오늘은 패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마타는 "우리는 어떻게든 경기를 끝내야 했다. 괜찮았지만 맨 마지막 순간에 아주 실망한 채로 맨체스터로 돌아간다"고 아쉬워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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