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가 리그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승우는 24일 새벽 이탈리아 우디네 다시아 아레나에서 끝난 우디네세와의 2017-2018 세리에 A 18라운드 원정에 후반 11분 교체돼 출전했다.
0-2로 뒤진 가운데 알렉스 페라리 대신 투입된 이승우는 후반 29분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존재감을 어필했다. 전체적으로는 잦은 패스 미스와 수비벽에 막히면서 이렇게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가장 많은 시간을 경기장에서 보냈다. 정규시간 34분. 추가시간까지 더하면 37분을 뛰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를 포함 지금까지 7차례 시즌 경기에 나섰다. 모두 후반 교체 출장. 그러나 19분을 소화한 것이 가장 많은 시간이었다. 코파 이탈리아 두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 기회를 잡기도 했다.
베로나는 이날 패하며 3승4무11패(승점 13점)을 기록해 19위로 내려섰다. 앞서 열린 AC밀란전의 승리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베로나는 후반에 두 골을 더 내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우디네세는 안토닌 바라크가 전반 27분과 후반 13분 멀티골을 앞세워 9위(승점 24점)로 올라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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