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첫방부터 꿀잼"..'화유기' 이승기, 완벽한 복귀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2.24 07: 43

"첫 회부터 꿀잼이다."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의 복귀작인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군 전역 이후 초고속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이승기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입었다.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채워주는 완벽한 복귀다.
'화유기'가 오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차승원과 이승기, 오연서 모두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이어 다시 한 번 홍자매와 호흡을 맞추는 차승원은 능청스럽게 젠틀한 요괴 우마왕이 됐고,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이승기는 완벽한 손오공이 됐다.

지난 23일 오후 첫 방송된 '화유기'에서는 손오공(이승기 분)와 우마왕(차승원 분), 그리고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의 인물 소개와 관계가 그려졌다. 신비로운 판타지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꽉 채우며, 빠른 전개로 흥미를 높였다. 특이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 흥미를 높이는 판타지 요소 등이 '화유기'의 재미를 높였다. 첫 방송부터 호평과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전역 이후 첫 번째 복귀작인 이승기는 완벽하게 손오공 캐릭터를 입었다. 이승기에게 잘 맞는 캐릭터였고, '이승기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공백이 길었지만 어색함 없이, 매력적인 캐릭터 손오공을 만들어냈다.
차승원, 오연서와의 '케미' 역시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우마왕과는 늘 티격태격하면서 웃음을 줬고, 진선미와는 애틋함이 묻어났다. 특히 과거부터 얽힌 진선미와의 관계가 점점 깊어지면서 특별한 케미를 완성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화유기'는 이승기에게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이승기에게 잘 어울리고,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했고,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만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화유기'를 접수한 이승기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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