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박중훈의 빅픽처가 밝혀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이하 ‘나쁜 녀석들2’)에서는 우제문(박중훈 분)과 노진평(김무열 분)을 비롯한 나쁜 녀석들이 마약조직 소탕을 위해 출동했다.
이날 제문은 현장에서 차차장을 만나 “여기서 뵌 거 눈 감아드리겠다”며 협상을 시도했다. 그러나 차차장은 “어디서 족보도 없는 게 버릇없이”라며 비아냥거렸고, 제문은 추락사로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진평은 “이건 살인”이라며 정의에 대해 혼란스러워했고, 이 일로 차차장은 꼬리를 내렸다.
진평은 전 사무관 박창준(김정학 분) 살해를 지시한 진범을 찾기 위해 나쁜 녀석들에 합류한 바. 그러나 “노검사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누구고 얼마나 위험한 놈들인지”라는 반준혁(김유석 분)의 말에 흔들렸다.
준혁은 진평에게 허일후(주진모 분), 장성철(양익준 분), 한강주(지수 분)에 대해 털어놨다. 일후는 3년 전 동방파가 마약을 뿌린다고 제보한 행동대장, 성철은 조영국(김홍파 분) 회장 관련 수사를 하던 중 올가미에 걸려 마약에 손을 뻗었던 형사, 강주는 조영국 회장의 사주로 교통사고를 냈던 운전자.
조 회장은 제문에게 “이 시대는 죄를 짓는 게 아니다. 만드는 거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문은 “골방에서 법전 뒤지는 놈보다 현장에서 사시미 흔드는 놈이 나을 거라고 나에게 말했었다. 진실을 밝히는 놈보단 조작하는 놈, 나보다 더 악랄한 놈, 더 많이 아는 놈 그런 놈을 데려와야 날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나한테 이야기하셨다. 우리가 바뀌면 되겠더라. 어째 나도 그런 놈 된 것 같냐”며 “네가 경찰 라인에 빨대 꽂은 거 내가 모를 줄 알았냐. 동방파 애들 업장 턴 거 눈속임이다”고 말했다.
깜짝 반전이 있었던 것. 제문은 “내가 헛발질 안 하면 네가 속을 것 같냐. 네가 김애경(장신영 분)에게 콜을 해야 우리가 동선을 따고 우리가 동선을 따야 그 여자 확보하고 청문회 세울 수 있는 거다”며 “법, 정의, 질서? 나 이런 것 가지고 안 잡는다. 법 위에 있는 새끼 시궁창으로 끌어내려서 우리가 질서를 만들 거다. 지금 감이 오냐? 누구한테 덤빈 건지. 조금만 기다려라. 네가 했던 것 똑같이 찢어주겠다”고 말해 시원한 엔딩을 선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쁜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