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의 얼굴에서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이 최도경(박시후 분)과 쉐어하우스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 또 서지수(서은수 분)과 마주하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유럽지사로 떠나는 줄 알고 마지막 데이트에서 고백 아닌 고백을 했으나, 재벌가를 떠난 최도경이 자신의 쉐어하우스로 들어와 사는 걸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아둥바둥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그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최도경 생각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서지수를 만나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서지안은 하루 아침에 자신과 생활이 바뀐 서지수를 우연히 마주쳐 근황을 물었다. 하지만 서지수는 "나는 언니처럼 뭘 바라고 들어간 게 아니니까 잘 지내고 있다"고 싸늘하게 답했다.
그러나 서지안은 최재성(전노민 분) 노명희(나영희 분)가 과거 자신을 대하던 것과 다른 태도로 서지수를 대하는 걸 알고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서지안의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분)은 중병 발병을 암시했다. 그는 절친한 지인이 중병을 앓았을 당시의 몸 상태가 현재 자신의 상태와 흡사한 것을 알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드라마 말미 웃음을 지어 궁금증을 더했다.
이렇듯 서지안의 주변으로 복잡한 상황만이 계속되고 있는 터. 극에서도 서지안의 미소를 찾아보긴 힘들다. 과연 서지안이 언제쯤 최도경과 사랑을 이루고 서지수와 관계 회복을 하게 될 지, 시청자의 관심이 높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