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가 아톰급 세계 최고 자리를 지켜냈다.
함서희는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45 XX 아톰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서 유 진 프레이(미국)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40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함서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UFC 출신 함서희는 자신의 체급이 없어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국내 복귀 후 함서희는 챔피언에 올랐고 아톱급 세계 1위에 올랐다. 도전자 진 유 프레이는 한국계 미국인. UFC와 협조 체제에 있는 인빅타를 통해서 활약해온 선수이며 애슐리 커민스, 헤리카 티브르시오에게 승리를 거둔바 있다. 동체급의 챔피언인 하마사키 아야카에게만 패배를 기록했다.
함서희와 프레이는 지루한 탐색전을 펼쳤다. 펀치를 나누기도 했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다.
그러나 한방에 끝냈다. 함서희의 강력한 펀치가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함서희는 1라운드 중반 강력한 왼손펀치로 프레이의 얼굴을 정확하게 가격했다. 프레이는 쓰러졌고 함서희가 달려들자 심판은 경기를 끝냈다.
함서희는 프레이가 오른손 공격을 펼치는 동안 몸을 숙이며 기회를 엿봤고 단 한방의 펀치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홍은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