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이방인' 서민정 남편, 벌 쏘이고 호박 깨고 '위기의 착한男'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2.24 06: 49

'착한 남자' 안상훈이 하루종일 이어진 위기에 '운수 나쁜 날'을 실감했다. 
2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남편 안상훈의 위기일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 가족은 '절친 가족' 헌터네 햄튼 별장에 초대받았다. 헌터네로 가기 전, 서민정 가족은 핼러윈을 맞아 호박 농장으로 향했다. 서민정 딸 예진은 호박 농장에서 커다란 사과 사탕을 샀고, 예쁘기만 했던 사과 사탕은 모든 불행의 씨앗이었다. 예쁜 색과 달콤한 향에 사탕에 벌이 날아들었고,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은 벌이 사탕에 붙은 줄도 모르고 사탕을 먹다가 입 안에 벌이 쏘이고 말았다.

안상훈은 "벌이 입에 들어갔다. 뭐가 씹혀서 사탕인 줄 알았는데 뱉으니까 벌이 나왔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치과에서 마취당한 기분"이라고 얼얼한 뺨을 어루만졌다. 호박농장의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안상훈은 좀처럼 깰 수 없는 거대 호박을 깨며 서민정을 당황시켰다. 
헌터네는 예진의 절친이자, 이제는 서민정-안상훈 부부의 친구가 된 가족이었다. 화통한 성격의 샤나는 외로웠던 이방인 서민정을 지켜준 소중한 친구였다. 샤나는 "예진과 헌터가 모든 걸 함께 했기 때문에 저희는 자연스럽게 아주 친한 친구가 됐다. 서민정은 정말 친절하고 사랑스럽고 이해심이 많은 좋은 친구다"며 "서민정에게는 뭐든지 다 말할 수 있다. 제 인생에 서민정 같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샤나와 아빠 헌터, 서민정, 안상훈은 아이들과 함께 핼러윈 맞이 잭오랜턴 만들기에 돌입했다. 샤나는 헌터의 잭오랜턴을 만들다 안상훈에게 호박 뚜껑을 따 달라고 부탁했는데, 안상훈이 호박 뚜껑을 열다 호박 꼭지를 따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 것. 헌터는 시무룩해졌고, 안상훈은 급하게 썩은 호박을 잘라 맞춤형 뚜껑을 완성했다.
그러나 안상훈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샤나에게 호박을 건네주던 안상훈은 손이 미끄러워 호박을 떨어뜨렸고, 소중한 잭오랜턴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샤나는 안상훈에게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다. 벌에도 쏘이고, 호박도 날아갔다"고 위로했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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