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서울메이트' 김숙의 눈물, 갓숙도 울린 글로벌 우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2.24 06: 49

여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울어야 한다는 '대모' 김숙도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 정도로 '서울메이트' 안에서 맺어진 호스트와 메이트들의 우정은 끈끈했다. 
23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 7화에서 김숙은 김영철에 이어 황보의 도움으로 파비안, 엘레나와 유쾌한 추억을 쌓았다. 집으로 돌아온 네 사람은 로제 와인에 은행꼬치를 곁들이며 우정주를 마셨다. 
잠들기 전 김숙은 파비안, 엘레나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이들이 자유여행을 나간 사이 직접 만든 가방이 그것. 메이트들은 김숙 표 선물을 받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갓숙'임을 인정한 셈. 

다음 날 아침에도 김숙은 메이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소고기 미역국에 달걀말이, 잡곡밥에 각종 반찬을 차려  소박하지만 맛깔난 한식 아침상을 차린 것. 비몽사몽인 상태였지만 엘레나와 파비안은 맛있게 즐겼다. 
이날은 김숙과 메이트들이 헤어지는 날. 파비안과 엘레나는 짐을 싸며 김숙과 쌓은 추억을 곱씹었다. 비록 의사소통은 힘들었지만 진심이 닿았기에 행복한 한국 여행을 즐겼다며 만족해했다. 
이들의 얘기를 VCR로 처음 듣게 된 김숙은 괜시리 찡해졌다. 헤어짐을 준비하는 둘을 보며 결국 김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여자는 우는 게 아니라"며 개그로 넘어가려 했지만 이미 그의 두 눈엔 이슬이 그렁그렁 맺혔다. 
연예인 호스트와 낯선 곳에서 온 이방인 메이트들은 짧은 기간 동안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됐다. 게스트하우스가 처음인 김숙은 첫 손님과 이별을 준비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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