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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대, 고려대학교 완파하고 2017 LCB 우승...첫 V3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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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초, 고용준 기자]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확실히 e스포츠 사관학교 전남과학대가 한 수 위였다. 전남과학대가 고려대학교를 꺾고 '2017 대학생 배틀(이하 LCB)' 윈터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LCB 첫 3회 우승의 위업도 달성했다. 

전남과학대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 게임이너스PC방 신논현역점에서 열린 LCB 윈터 고려대학교와 결승전서 미드 라이너 이혁진이 잔나와 탈리야로 매 세트 캐리모드를 발동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전남과학대는 LCB 사상 첫 3회 우승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1000만원을 챙겼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고려대학교는 상금 5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고려대학교가 기세 좋게 경기에 나섰지만 출발부터 전남과학대가 소환사의협곡을 지배했다. 고려대학교가 교전을 유도하면서 킬 포인트 상황에서 난전을 만들었지만 전남과학대는 운영으로 글로벌골드에서 확실한 격차를 내면서 1세트부터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1세트를 미드 잔나라는 히든 카드로 29분만에 낙승을 챙긴 전남과학대는 2세트에서 초반 전투구도에서 입은 손해를 운영으로 만회했다. 5-11로 킬 스코어가 뒤진 상황에서 글로벌골드 격차는 1000에 불과했고, 오히려 포탑은 먼저 고려대학교의 미드 1차를 공략하면서 전략적 우위를 점했다. 

24분 교전에서 4대 1로 킬을 교환하면서 8-13으로 격차를 좁힌 전남과학대는 고려대학교의 탑 1차 포탑을 철거한 이후 바다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키워나갔다. 

29분 한 타가 결정적이었다. 바론 앞에서 벌어진 전투서 스플릿 운영을 하던 모상현을 제외한 남은 4인을 모두 제압한 전남과학대는 바론을 취하면서 12-14로 킬 스코어를 좁혔고, 글로벌골드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전남과학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봇듀오 김윤재-김범식이 기막힌 호흡으로 고려대학교의 추격 의지를 꺽은 전남과학대는 공세의 방향을 탑으로 전환하면서 탑 억제기까지 공략했다. 

승기를 잡은 전남과학대는 고려대학교의 후방을 흔들면서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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